About me
동시대에 재현되고 있는 주술적 이미지와 가상화면을 소재로 회화와 여러 매체를 통한 방법론을 실험하고 있다. 평소 직간접적으로 대화할 때 전송하는 바이럴한 이미지와 텍스트에서 발견되는 신파적 요소에 관심을 가진다. 밝은 미래가 도래할 것만 같은 종교 이미지, 옥외 광고의 프로파간다를 포착하고, 미디어의 대사와 가사를 문법에 맞지 않도록 변형해 끊임없이 순환하는 풍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빈번한 블랙아웃에서 비롯된 비가시적 영역이 존재할 수 있다고 여기며, 어딘가에 닿고 싶지만 닿을 수 없는 조악한 미감에 대해 생각한다. 물감을 얇게 쓰고 대상의 표면을 풀어내는 방식 내지는, 공간을 그려내지만 그 위에 자막을 입혀 플랫하게 보이고자하는 방식을 실존적 지점에서 접근하고자 해왔다. 기본적으로 쓰는 재료는 평면작업이지만 전통적인 방식을 따르기보다 휘발성있는 미디움의 비율을 늘려 바탕의 짜임이 드러나게한다. 이런 터치들은 본인의 병증으로 인한 간접적이고 피상적인 시각을 비유하는 하나의 회화적 제스처라고 생각하고, 우스꽝스러움을 수집하며 작업한다. 작업에서의 ‘기입-휘발’, ‘투명-맑지않음’ 층위에 관해 풀어보는 이유는, 이것이 결국엔 세계가 소위 정상적으로 굴러 돌아가고 있단 논리에서 제법 비켜서 있음을 알리는 감각이라 여겨지기 때문이다. 들추어내는 세계는 과잉되어 있거나, 기실 뜬금없이 녹아 흘러내리는데 이러한 표현방법들을 좀 더 유연하고 방식으로 표현하고 질료들을 새로운 물성으로 위장시키며 마치 설화와 같은 기이함을 발견하고자 한다.
Work / Education
Solo exhibition
2021 《Three of swords》, Alternative around, 인천
2020 Easter egg, space gallery , 서울
Group exhibition
2022 Insert coin, Pig head lab, 서울
2022 Contact Youth, 수창청춘맨숀, 대구
2022 비미래Non-future,제이무브먼트갤러리, 부산
2022 New Drawing Project,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양주
2022 Turning point, Pig head lab, 서울
2021 Mayfly, Space urban gallery, 서울
2021 Canverse2021, The SoopInwangsan, 서울
2021 Goldcanartplan, Seogunggallery, 서울
2020 Lv2.5, 갤러리유진목공소, 서울
2020 和答, 詥答 , gosaekNewseum, 수원
2020 Asyaaf2020, Hongikuniversity , 서울
2020 graduation, ecorockgallery, 서울
2020 painting, the contest, 서울
2017 Art holic, Bonaparte gallery, 서울
Awards
2022 인천형 예술인 지원사업 , 인천문화재단
2020 The contest painting award,The contest, 서울
2018 Economic Science Promotion Agency Award,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