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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door):Fantasy#6

문(door):Fantasy#6

Description

나의 작업은 서양의기법과 동양의 철학이 마주한다
달은 영어로 Moon으로 우리나라 발음으로 문(door)과 같다. 물론 나의 회화소통의 농담이다. 하지만 달이라는 특정한 출입구를 통해 서로다른 차원의 경계를 넘나들고 허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시작되었다
동양에서의 문은 서양의 문에 비해 훨씬 유동적이고 외부와 쉽게 소통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공기가 솔솔 통하는 창호지문은 빛도 순환시키면서 은은한 빛깔이 공간의 여백을 채워주었다. 그리고 동양의 공간의 관점도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다.
나는 그 문의 형태를 통해 현대사회의 회피하고자 하는 문제들을 다루고 또 치유하고자한다.
나또한 끔찍하게 싸워야하는 현재의 삶보다 어디인지 그럴듯한 판타지세계가 더 나을듯해서이다.
판타지는 우리 무의식의 영역이며, 실재하지 않지만 우리 꿈과 무의식에 그럴듯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계이다.
달은 그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는 문(door)으로 자연스럽게 무의식 세계로 조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색의 터치, 질감과 더불어 이국적인 공간은 판타지성을 강화시킨다.
차가운 아크릴, 따뜻한 오일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분위기의 색감은 현실을 더욱더 왜곡하여 따뜻함마저 불어넣어 준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진실을 잘 반영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그것들이 단순히 허구에 머무는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 그 이상으로 풍요롭고 자유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극도의 불안과 피로한 상황에서 찾아온 나의 일탈은 초현실적인 감각을 자극하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트러 놓으면서 빛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색들이 캔버스 위를 오가며 반복된다
우리가 마주하는 실존 세계는 그야말로 녹록하지 않다.
의식주도 해결하기에 버거운 세상에 인간이란 동물과의 관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언제부터인지 느껴지는 소득불평등 금수저,흙수저 그리고 단절된 인간관계, 혼밥,혼술이 유행하는 현재 우리는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낄까
달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 아름다움을 넘어 얼마나 잔혹한 것이지를 엿보여주고자 함이다.
이 작업을 통해 감상자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현실과 판타지를 교차시키는 내러티브를 전진함으로 현실 세계에서는 희생과 인내만이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에 차갑게 마음을 찍어내릴 것이다.
나는 이중차원의 세계를 그림으로써 판타지세계 넘어 다른차원에서는 상실감과 박탈감으로
뒤틀린 인간들을 차가운 아크릴로 그리고 불안하고 단조로운 선과 면으로 나누어 인간에게 더 집중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 이면의 판타지세계는 장지,아크릴,오일,금분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색감의 이국적인 공간을 더욱더 아름다운 세계로 강화시켜 줄 것이다.
달을 통해 필자는 인간의 박탈감을 빛과 색으로 전시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런 세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갈망과 욕망은 단지 상상력의 소산이 아니라 잘못된 현실의 반면교사이다.
박탈감이라는 큰 구멍을 어떻게든 메우기위해 나는 그토록 수많은 빛과 그림자, 현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며 생의 에너지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상자에게는 그저 행복한 상상과 쉼의 자리로 느껴지기를 바랄 뿐이다.
  • Category : PAINTING
  • Year : 2019
  • Total Edition No : 6
  • Size : 72.7(W) x 50(H) x 3(D) cm
  • Materials : Acrylic on linen
  • Posting : 2019. 10.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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