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c시리즈는 작가가 창작과는 거리가 먼 단순하지만 재화가치가 있는 노동을 할 때 심리적 전이에 관한 작업이다. 작가는 이 노동을 통해 자신이 작가라는 인식이 사라짐과 동시에 자신의 삶에서 주체적인 인물이 아닌 변두리로 이동한다고 느껴왔다.
흔히 게임에서 말하는 npc를 경험하는 것이다.

(npc : non-player character 온라인 게임 내에서 플레이어 이외의 캐릭터, 플레이어가 조정 할 수 없는 캐릭터)

판넬 위에는 가열된 영수증이 부착되며, 패턴처럼 병렬된 영수증 위로 명명되지 못한 인물들이 페인팅된다. 자본의 증거인 영수증 위로 나타난 존재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