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구절양장이란 아홉 번 굽어진 양의 창자라는 뜻으로 산길이 꼬불꼬불 험하거나 세상이 복잡하여 살아가기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작품에서는 산맥으로 가는 길이 파도처럼 요동치며 다가가려 할수록 점점 멀어지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앞선 <종주> 연작의 파생 시리즈로 작업하였으며, ‘산’에서 ‘길’로 대상만 옮겨 시각적 쾌감 기저에 깔린 거친 감각을 은폐하려 했다.
<종주 04> 와 마찬가지로 보름달이 등장하는데, 달은 두 작품에서 모두 길을 헤매는 방랑자의 길잡이인 동시에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위상을 나타내는 압제적 표상으로 작용한다.
앞선 <종주> 연작의 파생 시리즈로 작업하였으며, ‘산’에서 ‘길’로 대상만 옮겨 시각적 쾌감 기저에 깔린 거친 감각을 은폐하려 했다.
<종주 04> 와 마찬가지로 보름달이 등장하는데, 달은 두 작품에서 모두 길을 헤매는 방랑자의 길잡이인 동시에 자연의 불가항력적인 위상을 나타내는 압제적 표상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