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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livion / Memory (2021) - Oblivion 02

Oblivion / Memory (2021) - Oblivion 02

Description

인간은 본성상 망각하는 동물이다. 필요한 경우엔 망각의 과정을 생략하여 기억에 남긴다.

니체는 "과거는 인간이 역사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인간에게는 엄청난 삶의 무게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과거라는 짐이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기도 하지만 때로는 인간을 질식시키고 억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

그래서 우리는 망각과 기억을 적절히 활용해야한다.
하지만 머피의 법칙처럼 정말 기억하고 싶은 것은 어느순간 잊어버리고, 잊고싶은 기억은 뇌리에 깊이 박혀 자꾸 떠오르게된다.

누구나 가진 기억하고싶은 또는 잊고싶은 것들을 그럴 수 있도록 시도했다.

사람들을 만나 기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작업을 한다.
작업을 통해 기억의 매개체를 얼리거나 태운다.
기억하고 싶은 것은 더 상기시키고 망각의 과정을 제한하기 위해,
잊고싶은 것은 망각하는 과정을 더 앞당기기 위해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망각이라는 본성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활용 하였으면한다.
  • Category : PHOTOGRAPHY
  • Year : 2021
  • Total Edition No : 0
  • Size : 90(W) x 90(H) x 5(D) cm
  • Materials : pigment print
  • Posting : 2022. 0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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